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4년 02월호]
대륙분류 :
[아프리카]
국가분류 :
[탄자니아]
도시분류 :
[세렝게티]
기사제목
[COVERSTORY]
사바나의 용맹한 전사들
전사가 되는 길
남자아이는 보통 10살이 되면 할례를 받고 12살부터 3년간 전사가 되기 위해 고된 훈련을 받게 된다. 그 훈련을 통해서 그들은 '모란'이라는 자랑스러운 전사로 자라게 된다. 모란은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부족과 가축을 보호하는 자위대의 역할을 한다. 이들은 사자를 만나도 능히 맞대결할 수 있을 정도의 용맹성을 가지고 있다. 전사들은 그룹 내에서 함께 생활하며 모든것을 공유한다.
영광의 상처
마사이 전사들은 머리를 길러서 땋고 치장하는 데 많
은 공을 들인다. 얼굴에 상처를 내기도 하는데, 그것
은 자신의 강인함을 표시하기 위한 것으로 젊은 남자
들 사이에서는 상처가 훈장인 양 자랑거리가 되곤 한
다. 저녁이 다가오면 그들은 모여서 자주 '아두무(ad
umu)'라고 불리는 전사의 춤을 추곤 한다. 이 춤은
단순히 그 자리에서 수직으로 뛰어오르는 행위를 반
복하는 것인데 사냥에 나간 전사가 멀리 있는 사냥감
을 찾고, 또 다른 부족에게 자신의 용맹성을 보여 위
협을 준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모란은 마사이 최고의 영예
모란이 되는 것은 마사이 부족의 남자들에겐 최대의
영예이자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 일단 모란이 되면 자
신이 원하는 여자를 취할 수 있고 각종 음식 등 많은
혜택이 뒤따르기도 한다. 하지만 모란은 부족의 안위
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야 한다. 전사가
되어 다른 부족과 전쟁을 치러야 하고, 맹수들로부터
부족을 보호해야 한다. 영혼으로부터 전해온 전사의
피가 그대로 더욱 강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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