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4년 03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인도네시아]
도시분류 :
[발리]
기사제목
[OUTFIELD]
발리의 전통과 자연색의 은은함
둘만의 비밀스런 공간
열대지방의 숲처럼 펼쳐진 리조트 정원의 한쪽에 둘만의 비밀스런공간, 마치 수줍어하는 새색시의 홍조띤 모습처럼 조용하게 풀빌라는 자리하고 있다. 발리 전통양식이 가득한 대문을 밀고 들어가면 야외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정자와 작은 연못, 그리고 담쟁이 넝쿨로 감싸져 있는, 하늘색 가득한 풀장이 여행객을 맞는다. 여기에 서면 바깥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안에서도 밖을 쉽게 볼 수 없다.
전통스타일의 건축미
발리의 전통스타일의 건축미를 느낄 수 있는 빌라는
거실서부터 포근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체적으로
나무 질감의 은은한 인테리어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 1층에는 거실과 침실, 그리고 화장실로 구성되
어 있고, 나무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오르면 침실과 화
장실, 옷장 등으로 구성된 둘만의 또 다른 공간이 펼
쳐진다. 나무질감의 은은한 인테리어와 빌라안의 분
위기를 고조시키것은 아마 아마 조명일 것이다.
허니무너에게 최고의 시간
흰 천으로 덮여진 침대는 실크타입의 캐노피가 천장
에서부터 내려져 있어서 마치 사극영화에서 보아왔던
왕비의 침실을 연상케 한다. 거실로부터 곧바로 풀장
으로 나올 수 있고, 크지는 않지만 둘이 이용하기에
넓은 풀장은 담쟁이 넝쿨로 둘러쳐져 있어서 아무도
없는 깊은 숲 속의 연못에 있는 느낌이다.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다 쉬고 싶다면 대문의 한쪽에 마련된 야
외 정자에 누워 잠을 청해도 좋을 듯하다. 최고의 시
간을 마련해주는 둘만의 공간인 풀빌라는 오랫동안
허니문 기억 속에 자리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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