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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구분
[2004년 05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일본] 도시분류 : [가고시마]
기사제목
[COVERSTORY] 가고시마를 찾을때 가장 먼저 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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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
10년에 걸쳐 사쿠라지마를 세 번 보았지만 여전히 산꼭대기서 뿜어져 나오는 분연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감히 누구도 그곳에 올라오는 것을 거부라도 하듯 가파른 절벽과 회색빛 먼지, 날카로운 암석들은 영화에서나 보았던 달나라, 다른 행성의 표면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멀리서 보아도, 가까이 다가가 보아도 험악한 민둥산인 사쿠라지마는 토양이 영양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사쿠라지마는 살아가기에 척박하고 식물이 생육하기에 적당한 환경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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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흘러내려 굳은 생생한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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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사쿠라지마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화산 |
| 재가 가고시마를 비롯해 인근지역에 내려앉는다. 때 |
| 에 따라서는 많은 양이 내리기도 하는데 그것은 언제 |
| 고 화산이 폭발할 가능성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는 뜻 |
| 이다. 둘레 52킬로미터, 유사이래 30여 차례 이상의 |
| 폭발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사쿠라지마는 모두 |
| 세 개의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다. 제일 북쪽에 있는 |
| 기타다케, 가운데 보이는 나카다케, 그리고 가장 남쪽 |
| 에 보이는 미나미다케 등이다. 이중에서 여전히 분연 |
| 을 뿜어내고 있는 것은 미나미다케, 즉, 남쪽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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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과 신비로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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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4년의 대폭발 이후에 1915년, 1955년, 1960년 등 |
| 수차례에 걸쳐 폭발을 거듭하면서 언제 터질지 모를 |
| 불안한 상황을 인근 지역의 사람들에게 던져주고 있 |
| 다. 활화산이 도심 가까이에 존재하는 경우는 극히 드 |
| 문 일이다. 매일매일 불덩이를 안고 살아가는 가고시 |
| 마 사람들이라도 그들은 가고시마를 상징하는 랜드마 |
| 크로 사쿠라지마를 자랑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 오즈 |
| 미 반도와 이어지면서 섬이 아니게 되었지만 여전히 |
| 이곳은 섬으로 불리어지고 있고, 웅장함과 신비로 가 |
| 득 쌓인 이곳을 찾아 사람들은 배에 몸을 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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