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4년 05월호]
대륙분류 :
[아프리카]
국가분류 :
[남아프리카공화국]
도시분류 :
[케이프타운]
기사제목
[OUTFIELD]
남아공 자연 그대로를 바라보다
케이프 반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케이프타운의 남쪽에는 남아공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케이프 반도가 뻗어있다. 이 반도의 끝에 있는 희망봉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이자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경계점으로 유명하며 반도의 곳곳에는 펭귄과 물개 등을 볼 수 있는 생태관광지가 있어 남아공을 찾는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자연파괴를 동반하는 개발과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
하던 관광 사업이 자연보호자들의 경고를 받고 있는
이때,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그대로 지켜보기만 하는
생태 관광이라는 개념은 분명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
을 끄는 관광 형태이다. 그러자니 생태 관광의 목적지
로는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독특한 자연환경이 남아있
는 곳이 선호되는 것이 당연한 일. 남아공의 케이프
반도는 남극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펭귄,
바위섬을 가득 덮고 있는 물개들, 그리고 다양한 동식
물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볼더스 비치
홋베이에서 다시 도로를 타고 폴스 베이와 희망봉 방
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사이먼스 타운을 약간 지나 아
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잭카스 펭귄이 서식하는 볼더스
비치가 나타난다. 케이프 반도 국립공원의 일부로 보
호받고 있는 이지역은 남극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펭귄을 볼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
다. 1989년 한 쌍의 아프리카 펭귄이 볼더스 지역의
폭시 비치에 들어온 뒤부터 이 지역 펭귄들의 숫자가
늘기 시작했고, 젝카스 펭귄이 주민들의 보호에 따라
펭귄 서식지는 더욱 번창하게 되었다.
케이프 포인트의 등대
물개와 펭귄들의 서식지를 구경하고 나면 해안도로
를 따라 케이프 포인트로 내려가는 것이 기본 코스이
다. 케이프 포인트는 1448년 포르투갈인 항해사였던
'바소로 미디아스'가 처음 항해했으며 1494년에 역시
포르투갈 항해사였던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로 가는
길에 이곳을 지나면서 최초로 케이프 해양 향해 루트
를 만들 게 되었다. 케이프 포인트에 있는 등대는 이
곳의 상징물과도 같은 것으로 등대에 오르기 위해서
는 교대로 움직이는 열차를 이용하거나 걸어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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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스 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