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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구분
[2004년 05월호] 대륙분류 : [아프리카] 국가분류 : [남아프리카공화국] 도시분류 : [사비]
기사제목
[OUTFIELD] 골드러시와 함께 한 국가 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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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에 불과했던 사비지역
숨쉬는 자연, 잘 보존된 마을, 살기에 최적의 조건. 이 모든 미사려구를 고루 갖추고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않다. 개발의 허울 앞에서 무참히 무너져야 하는 자연의 모습에 익숙해졌기에 음푸랑가주의 사비지역은 우리의 기대를 조금이라도 들어주고 있다. 과거의 모습 그대로, 빅토리아식 작은 호텔이 있어 옛 향수를 느끼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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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지역은 외부인의 출입도 거의 없었고, 오랫동안 |
|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던 흑인 원주민들의 고향으로 |
| 그냥 그렇게 변화없는 나날을 영위하고 있었다. 이런 |
| 곳이 변화의 물결을 타기 시작한 것은 1873년 금이 발 |
| 견되면서부터였다.물이 흐르는 골짜기에서 찬란하게 |
| 빛나는 금을 발견했던 영국인 알렉산터 패터슨이 아 |
| 니었다면 지금의 사비지역은 좀 다른 모습을 하고 있 |
| 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사비지역은 음푸말랑가주 |
| 에서 가장 먼저 금이 발견되었던 지역이었고, 특히,이 |
| 지역에서 필림스레스트는 빼놓을 수 없는 금광역사의 |
|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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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적지가 된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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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금광이 바닥나면서 이곳은 금광마을로써의 |
| 명맥을 소실하게 되자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기 시작 |
| 했고, 더 이상의 희망은 꿈꿀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
| 정부는 1974년에 이곳을 최초의 금광이 발견된 곳이 |
| 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중요하게 여겨 국가적 차원에 |
| 서 보존하려는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금광회사가 소 |
| 유하고 있는 이 지역의 땅을 사들이고 건축물들을 수 |
| 리하여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최초의 문화유적으 |
| 로 개발하게 되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지금 이곳은 |
|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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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물이 된 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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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 양식의 옛스런 풍으로 건축된 로얄호텔은 |
| 현재 블록호텔스에서 소유하고 있는 럭셔리호텔로,고 |
| 풍스런 외관과 19세기 모습 그대로 인테리어가 품위 |
| 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고급스런 카페트와 액자, 가 |
| 구, 바닥, 천장과 객실의 비품 등 호텔의 모든 것이 과 |
| 거의 것 그대로 재현되고 있어 최고급의 럭셔리 호텔 |
| 로 불리는데 손색이 없다. 로얄호텔은 19세기 후반의 |
| 건축양식을 갖고 있는 10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
| 호텔의 로비는 고풍스런 느낌을 주며 50개의 스위트 |
| 베드룸은 각기 조금씩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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