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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가도의 도시에는 지금의 모습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아름다운 도시풍경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역사의 흔적들 그리고 그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알고 나면 로맨틱 로드를 여행하는데 그 감동은 두 배가 될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로맨틱 로드의 숨겨진 이야기에 귀를기울여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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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두려움을 모르는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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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그리고 뒤이은 종교전쟁 |
| 은 물론 제2차 세계대전까지 숫한 전쟁의 페허 속에 |
| 서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 나라를 재건했고, 동독과 서 |
| 독의 통일 후 엄청난 경제력 차이를 국복하고 지금의 |
| 선진국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래서 독일 사람들의 이 |
| 미지를 쇄신이라도 하려는 듯 '로맨틱 가도'라 이름 |
| 붙여진 이곳은 보란 듯이 독일인의 섬세하고 낭만적 |
| 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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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거의 발자취를 따라, 아우그스부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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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67년에 이곳에 온 푸거 가문은 당시 유럽 최고의 부 |
| 자로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은행 송금 제도와 |
| 우편제도 그리고 빈민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푸거라 |
| 이(Fuggerei)'등을 만들었다. 푸거라이는 아우그스부 |
| 르크의 역사적인 인물 야콥 푸거가 늙고 가난한 사람 |
| 들을 위해 자신의 3형제의 이름으로 만든 세계 최초 |
| 의 사회복지 시설이다. 아우그스부르크의 성벽 안에 |
| 다시 성벽을 쌓고 67채의 건물을 지어 '도시안의 도시 |
| '라고도 불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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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신비로운 도시, 퓌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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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성 마그너스 분수가 있는 바닥을 보면 이정표가 |
| 있어요. 이게 바로 이탈리아에서 유럽으로 무역을 하 |
| 던 상인들이 지나던 올드로만 로드의 표시죠. 베니스 |
| 근처에서 떠나는 무역선이 퓌센을 지나 아우그스부르 |
| 크까지 레히강을 따라 올라가는데 항상 퓌센에서 하 |
| 룻밤을 묵어갔거든요. 그래서 이곳은 무역상인들이 |
| 자주 왕래하는 곳이었죠. 덕분에 시장도 무척 활발하 |
| 게 열렸답니다. 지금은 퓌센이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
| 약 800년대부터 1500년대까지에는 최고의 황금기를 |
| 누린 무역도시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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