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4년 10월호]
대륙분류 :
[유럽]
국가분류 :
[독일]
도시분류 :
[뮌헨]
기사제목
[COVERSTORY]
뮌헨, 그 자신만만한 당당함을 만나다
독일의 많은 것들을 짧은 시간에 만끽하고 싶다면 당신은 바로 뮌헨으로 가야 한다. 독일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소시지와 맥주를 만날 수 있는 곳,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는 박물관과 거리의 예술가들을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곳 그리고 전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독일의 대표 자동차 그룹BMW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제 독일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뮌헨에서 그 당당함을 만나다.
뮌헨의 첫인상
독일의 뮌헨은 첫인상부터 당당했다. 뮌헨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그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라니. 뮌
헨이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단순히 거대한 대학 건물
이나 웅장한 궁전의 위엄 때문만은 아니다. 수도인 베
를린의 뒤를 잇는 독일 제2의 도시로 뮌헨의 자존심이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굳이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먹거릴 필요도, 새삼스럽게 BMW의 명성
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시내를 활보하는 사람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활기찬 기운이 도시 전체를
감싸고돌며 그 당당함을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있다.
오랜 왕조의 역사에서 탄생한 다양한 모습
8세기부터 개척되기 시작한 뮌헨은 12세기 바이에른
왕조가 들어서면서 번화한 도시로서의 생명을 얻었다.
부유한 왕조와 함께 상업도시로 성장하면서 수준 높은
중세 문화의 절정을 이뤘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이 문
화유산들은 당시의 화려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뮌
헨의 콧대를 세워주고 있다. 16세기 종교개혁과 오스
트리아, 프랑스 등 주변국가의 침략을 받으며 다양한
문화를 접한 뮌헨은 1805년 나폴레옹에 의해 대학이
건립되면서 유럽의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당당함이 몸에 밴 뮌헨의 사람들
뮌헨을 찾은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중앙역
이나 마리엔 광장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는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는 거리의 예술가들과 뮌헨을 대표하
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3개나 있는 것도 뮌헨 사
람들의 조화로운 이상향을 엿보게 하는 점이라 말한
다. 전쟁 중에도 지켜온 수많은 문화재를 각종 박물관
에 보존하고 있는 것도, 번화한 거리 어디서나 화랑과
고가구 상점을 볼 수 있는 것도 옛것을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들만의 고집과 같은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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