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뚜르드몽드

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4년 10월호] 대륙분류 : [남태평양] 국가분류 : [프렌치폴리네시아] 도시분류 : [보라보라]

기사제목

[OUTFIELD] 바다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섬의 크기가 작은 것이 장점(?)

프렌치 폴리네시아를 이루는 118여 개의 섬 가운데 하나인 보라보라는 총 면적이 30평방 킬로미터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그 작은 섬 주위로 둘러쳐진 환초는 섬의 아름다움을 더할 뿐만 아니라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그래서인지 보라보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하강할 때쯤이면 앉아있던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카메라를 꺼내서 창문에 대고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섬 가까이 접근해도 뷰파인더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 덕에 고민하지 않아도 섬 전체를 그럴 듯한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

아무 때나 빠지고 싶은 보라보라의 바다

보라보라가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섬

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데에는 분명 바다의 공이

컸을 것이다. 투명하게 맑은 물빛은 각도의 일조량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색을 달리하며, 특히 섬의 가장자

리에 띠처럼 형성되어 보라보라 전체를 둘러싸고 있

는 라군은 신비감을 부여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

은-프로 사진작가건 아마추어건-공중에서 본 보라보

라의 사진 찍기를 즐겨하고 좋아한다. 기념엽서에 그

모습을 자주 담기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것.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들

세계 어디를 가도 '원주민'이라는 종족(?)에게서는 순

박하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자연을 가까이하고

그 속에 동화되어 살다 보니 자동적으로 심성이 선해

지는 것 같다. 보라보라의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 면

적이 작은 이 섬에 거주하는 주민의 수도 다 합해야 4

천 명이 조금 넘는 정도이다. 그러니 웬만하면 서로가

다 아는 사이이고, 그만큼 분위기가 가족이어서 섬 전

체가 따뜻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자신들의 전통과 문

화를 사랑하고 지키는 것. 이들에게서 배워야할 과제

이다.

▲ 다음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낙원 보라보라

▼ 이전글

뮌헨 여행정보

메인페이지 | 회사소개 | 정기구독 | 뚜르드몽드 기사검색 | 커뮤니티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