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 가는 사람을 붙잡고 '우리나라에서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을 꼽아보라고 하면 아마 열 명중 대여섯명은 대학로를 제일 먼저 언급할 것이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공연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면서 수많은 공연장의 집합소인 대학로. 올겨울도 혈기왕성한 공연에의 열정으로 가득한 대학로는 추운 날씨와 상관없이뜨겁기만 하다. |
| |
 전 세계 로봇이 모두 모였다! 로봇박물관 |
| |
 |
| 로봇의 역사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기념비적인 박물 |
| 관이 지난 5월에 대학로에 개관했다. 이곳은 문화컨텐 |
| 츠 전문가인 명지전문대 백성현 교수가 세계 최초로 최 |
| 다국의 로봇과 스페이스 앤티크 오브제 3,500여 점을 |
| 수집해 건립한 박물관으로 세계 40여 개국에서 제작된 |
| 초기 로봇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여성로봇의 기원부터 |
| 현재까지의 진화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놓은 |
| 점도 이곳만의 자랑이자 특징. 관람객으로는 로봇 마니 |
| 아를 비롯해 20대 이후의 남자들, 학생 단체가 대부분 |
| 이다. |
|
|
| |
| 입장료_대인 8,000원/소인 5,000원 관림시간_10:00~20:00 |
| 전화_02-741-8861 홈페이지_www.robotmuseum.co.kr |
| 위치_동숭아트센터에서 우회전해서 50여 미터 지점 |
| |
|
배우들도 부담 없이 드나드는 휴식 공간테라스 |
|
| |
 |
| 떠들썩한 대학로의 한가운데를 지나 다소 조용한 골목 |
| 에 자리한 아담하 카페 테라스(Terrace). 테라스는 그 |
| 유명한 민들레 영토처럼 커다란 규모는 아니지만 특유 |
| 의 조용한 분위기가 풍기는 은근한 매력에 단골손님이 |
| 많이 드는 곳이다. 이런 곳에 카페가 다 있었나 싶은데 |
| 테라스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도 올해로 5년째란 |
| 다. 공연장 주변이면서 소란 떠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 |
| 에 배우들도 편한 마음으로 들러 차를 마실 수 있어, |
| 많은 배우들을 단골 손님으로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
| 'Hand Drip Coffee House'라는 글자가 알려주듯 사람 |
| 이 즉석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
|
|
| |
| 영업시간_10:30~23:00 전화_02-766-7874 |
| 위치_민들레 영토 별관 골목에서 왼쪽으로 50여 미터 지점, 학전블루 소극장 옆 |
| |
|
로봇 박물관 큐레이터 김선형씨 |
|
| |
 |
| "이곳 로봇박물관의 로봇들을 수집하신 백성현 교수 |
| 님은 수집이라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
| 덕분에 오늘날 박물관을 설립할 수 있을 만큼의 로봇 |
| 을 모으실 수 있었던 것이지요." 로봇박물관 큐레이터 |
| 김선형 씨의 말이다. 백성현 교수가 세계 최다국의 로 |
| 봇을 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욕심을 부린 것이 아니 |
| 라 수집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 것, 그리고 주변 사람 |
| 들의 많은 도움 덕이란다. "특히 여성분들은 여성로봇 |
| 의 진화과정을 잘 살펴보세요. 그리 길지 않은 로봇의 |
|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여성로봇을 보면 자랑스러워할 |
| 만 하거든요."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