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릴 때에는 몰랐던 안데르센에 관한 사실
덴마크 출신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그는 편안한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긴 얼굴에 매부리코를 가진 자신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했고, 이러한 외모 콤플렉스는 당연히 사람들, 특히 여성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지속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었다. 그가 몇 번의 짝사랑을 거치고 결국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이유도 이러한 외모 콤플렉스와 무관하지 않다.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않은 탓에 문법에 약했던 점과 문어체를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 때문에 문단의 인정을 받지 못했음에도, 그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몰라보는 것이라며 좌절하기 일쑤였다. |
| |
 |
| 안데르센은 원래부터 작가지망생이 아니었다. 어릴적부터 그의 꿈은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한다. 하지만 그 꿈이 좌절되자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희곡쓰기였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무대장치와 소품 등 모든 것이 조화된 종합 예술로서의 연극 자체를 위함이 아니라 줄거리만을 고려한 희곡이었다.또한 평생 여행을 즐겼던 안데르센이 생전에 여행으로 보낸 시간은 무려 9년이나 된다. 여행은 안데르센의 견문을 넓혀주기도 했고, 세계의 내로라하는 작가들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
|
|
| |
 |
안데르센의 고향, 동화를 닮은 오덴세 |
|
| |
 |
| 안데르센이 태어나 자란 곳은 덴마크에서 3번째로 크 |
| 다는 오덴세이다. 핀 섬의 한가운데에 자리한 오덴세 |
| 는 그 규모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아기자기 |
| 한 모습을 하고 있다. 꼭 안데르센의 동화 속이라고 |
| 꼬집어 말할 수는 없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림동화 |
| 에 등장할 법하게 충분히 예쁜 풍경을 그리고 있다. |
| 알록달록한 색을 입힌 고만고만한 단층구조의 목재 |
| 건물들이 모여 이루어진 마을은 매일 신선한 과일과 |
| 야채를 파는 상인들의 새벽시장으로 아침을 열고, 안 |
| 데르센 박물관과 공원을 비롯해 지금껏 정성스레 보 |
|
|
| 존해오고 있는 안데르센의 생가는 물론이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에서까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
| 안데르센의 흔적은 이곳 사람들이 가진 안데르센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준다. |
| 오덴세에서 안데르센을 테마로 한 여행을 계획한다면 다음의 장소들을 빼놓을 수 없다. 두 살부터 코펜 |
| 하겐으로 떠나기 전에 열네 살까지 살았던 집, 안데르센의 동상을 세워놓은 안데르센 공원은 물론 공원 |
| 내의 산책로는 그의 어머니가 몸을 담그고 빨래를 했다는 강을 따라서 조성되었는데, 그는 이 강에서 |
| 오리와 백조가 있는 것을 보고 미운오리새끼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