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발행구분
[2005년 06월호] 대륙분류 : [유럽] 국가분류 : [프랑스] 도시분류 : [카리브해]
기사제목
[COVERSTORY] 카리브를 항해하는 특급호텔, 캐리비안 프린세스호
| |
커다란 크루즈쉽을 타고 유유자적하며 카리브해를 돌아보고 싶다면 너무 사치스러운 바람일까. 그런데그 사치스럽고 조금은 버거운 꿈이 생각보다 일찍 현실로 다가왔다. 아름다운 캐리비안 프린세스호에 몸을 싣는 순간 시작된 이 일주일짜리의 짜릿한 경험을 아마도 앞으로의 십 년, 아니 내 인생을 특별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리라. |
| |
 |
크루즈의 시작을 위해 즐겁게 거쳐야 하는 절차, 절차, 절차들! |
|
| |
 |
| 캐리비안 프린세스호,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배 중에 |
| 서 그 이름처럼 카리브해 크루즈를 위해 2004년에 탄 |
| 생한 이 최고급 크루즈쉽은 총 11만 톤급의 거대한 규 |
| 모를 자랑한다. 수용할 수 있는 승객의 수만 3,150명 |
| 에 이르고 1,200명의 크루까지 포함하면 실로 어마어 |
| 마한 크기임을 알 수 있다. 짐을 부치고, 수속을 거쳐 |
| 배 안으로 들어가 짐을 풀곤, 방으로 찾아와 '앞으로 |
| 7박 8일 동안 우리 방을 책임지고 말끔하게 치워줄 사 |
| 람' 이라며 스스로를 소개하는 스태프와 인사를 나누 |
| 었다. 그리고 한참후, 구명조끼를 들고 집합하라는 방 |
| 송이 들린다.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때 대비하는 법에 |
| 대한 간단한 교육을 받기 위해서였다. |
|
|
| |
|
이브닝드레스에 파티? 선상에서 색다른 문화를 맛보다 |
|
| |
 |
|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가장 흥분되는 일은 전혀 색다 |
| 른 서양의 문화를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고, 원하면 그 |
| 들에게 동참해 몸소 체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새로 |
| 운 문화 체험은 항해 첫날 저녁부터 시작되었다. 턱시 |
| 도와 이브닝드레스로 한껏 멋을 낸 신사숙녀 커플들 |
| 이 줄까지 서가며 기다려 사진촬영 하는 것을 곳곳에 |
| 서 목격할 수 있는 것. 사진찍기에 이어지는 선상의 |
| 칵테일파티. 이것 역시 영화 속에서나 보았던, 딱 그 |
| 런 형태의 파티로서 우리 일상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
| 문화다. 크루즈 여행에서 경험하는 파티란 상당히 격 |
| 식을 갖춘 형태인 셈이다. |
|
|
| |
|
다양한 부대시설만큼 갖가지로 느끼는 선상생활의 즐거움 |
|
| |
 |
| 흔히들 말하는 대로 크루즈쉽은 바다 위를 떠다니는 |
| 하나의 거대한 특급호텔이다. 따라서 최고 수준의 객 |
| 실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바, 부티크, 스파, 수영장 등 |
| 특급호텔의 부대시설을 기본적으로 갖춘 것은 물론이 |
| 고 승객이 오랫동안 바다 위에 묶여 있어야 하는 특수 |
| 한 상황을 고려해 그 외의 문화시설과 체육시설도 함 |
| 께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크루즈쉽에는 쇼핑전문 |
| 매니저가 따로 있어 손님들에게 쇼핑가이드 강연을 열 |
| 기도 하는데, 이 수업에서 귀를 잘 기울이면 명품을 현 |
| 명하고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어느 정도 |
| 는 전수받을 수 있어 유익하다. |
|
|
| |
|
카리브 특유의 색깔을 보여주는 기항기 여행 |
|
| |
 |
| 크루즈 여행 상품을 선택함에 있어 배의 크기가 얼마 |
| 만한지, 또한 얼마나 고급스러우며 다양한 시설을 갖 |
| 추었는지도 물론 선택 기준이 되겠지만, 배가 어디어 |
| 디 들르는지 그 기항지야말로 일순위로 고려하는 요 |
| 소가 아닐 수 없다. 일단 카리브해로 지역을 결정했다 |
| 면 대게 기항지는 포트 로더데일을 떠나 푸에르토리 |
| 코의 산 후앙,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세인트 토마스 |
| , 네덜란드의 프랑스 두 개의 정부가 들어선 세인트 |
| 마틴, 단 몇 시간만 머무르면 충분할 정도로 작은 섬 |
| 프린세스 케이 정도를 들르는 여정이 된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