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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하우스와 슬픈연가의 섬
신도를 벗어나 연육교를 지나면 북도면사무소가 있는 시도를 만난다. 최영 장군과 이성계가 건너편의 강화도 마니산에서 훈련을 위해 이섬으로 화살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섬이기도 하다. 면사무소와 파출소, 우체국이 함께 자리한 시도리에 들어서면 드라마 촬영 세트장이 가까이 있음을 알리는 표지가 이방인의 시선을 끈다. 섬의 북쪽 수기해수욕장에 마련된 세트장까지 약 1.5킬로미터는 포장도로로 잘 정비되어 있고, 버스에서 내려 수기해수욕장까지 가야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전거 대여도 시도리 노인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주말에는 미리 자전거를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라는 자전거 대여소의 어느 노인의 말처럼 시도는 외지인의 여행지로 그 위상이 확고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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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도는 가난했던 예술가의 꿈이 있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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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잡이를 하는데 고기는 올라오지 않고 띠만 올라 |
| 왔다고 해서 붙여진 '띠섬' 이라는 지명이 아주 오래 |
| 전부터 내려온 '모도'. 시도와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 |
| 는 모도는 어느 조각가의 꿈이 서려 있는 곳이다. 섬 |
| 으로 이어진 길의 끝에 자리한 '모도와 이일호 조각공 |
| 원'이 그것인데 해변을 끼고 있어 작은 공원으로 손색 |
| 이 없다. 사실, 이 조각공원이 모도를 더욱 아름다운 |
| 섬으로 만들었다고 생각이 된다. 사람들이 찾을 이유 |
| 가 없을 것 같은 바다의 오지 모도, 그곳도 좁은 길가 |
| 끝에서 다시 비포장으로 작은 언덕을 넘어야 나오는 |
| 해변에 예술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의도가 없었다면 |
| 모도는 그저 작은 섬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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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풍요를 가득 누릴 수 있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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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곳곳에 크고 작은 다양한 모습의 조각품들, 언뜻 |
| 보기에는 추상적인 이미지 같기도 하고 엽기적인 모 |
| 습이기도 하며, 또 궁금증 가득한 작품이기도한 조각 |
| 품들이 공원 가득 전시되어 있다. 조각 작품을 만들때 |
| 마다 그가 꿈꾸었던 생각들이 표현되고 이곳을 찾는 |
| 사람들을 그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부담없이 찾아온 |
| 이 섬에서 마음의 풍요를 가득 누리고 갈 것도 같다. |
|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들이 조각공원 위로 날 |
| 아가기 때문에 조각품과 하늘을 하나의 앵글로 잡고 |
| 비행기도 끼워 넣어 근사한 작품(?)을 얻을 수 있는 |
| 기대도 해 본다. 화창한 여름날의 휴일. 드라마 촬영 |
| 지이자 조각공원이 있는 이 섬들을 찾아 자전거 여행 |
| 을 떠나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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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 시도, 모도로 가려면 |
| 인천공항 북도를 따라 가다보면 삼목선착장을 만난다. 섬으로 들어갈 때는 그저 자동차를 탄 채로 승선하 |
| 면 된다. 요금은 섬에서 삼목선착장으로 나올 때 지불하면 되는데, 승용차 기준으로 승선료는 2만 원(운 |
| 전자 포함)이고, 그 외 동승자당 3천 원씩 지불하면 된다. 영수증이 필요하면 배 안에서 요청하면 된다. |
| 삼목선착장을 떠난 배는 신도를 거쳐 장봉도까지 간다. |
| ※ 자세한 정보_www.sejonghae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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