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콩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대개 구룡 반도의 침사추이나 홍콩 섬의 센트럴 지역 내 호텔을 이용하고자 한다. 그러나 한낮의 여독을 충분히 풀어주는 휴식 공간으로서는 다소 번잡 스럽기까지 한 이들 지역을벗어나 남쪽으로 15-20분 가량 내려오면, '사이버포트'라는 곳에 이르는데, 이곳은 최근 홍콩 정부가 IT산업의 육성을 위해 신도시로 선정, 한창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이곳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둥지를 틀고 있으며, 각종 첨단 방송 장비를 갖춘 디지털 미디어 센터와 4개의 스크린을 보유한멀티 시네마 콤플렉스 등이 자리하고 있다. |
| |
 테크노 공간에서의 편안한 휴식 |
|
| |
 |
| 라마 섬을 바라보며 바다를 끼고 자리한 르 메르디앙 |
| 사이버포트는 총 1백 7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
| 최신 유행의 부티크(ultra-chic boutique) 호텔이다. |
| 우선 입구에 들어서면 시크한 로비가 손님을 맞이한 |
| 다. 시원스레 디자인 된 천장에서 발하는 은은한 조명 |
| 과 마치 파도가 일렁이듯 무지개 색깔로 변신하는 파 |
| 노라마 스타일의 바닥 조명은 마치 세련된 패션 쇼품 |
| 들이 가득한 부티크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 게 한다 |
| 총 13층의 호텔은 5-9층까지는 기본형으로, 10-13층 |
| 까지는 디럭스 스위트로 구분된다. 굳이 객실의 등급 |
|
|
| 을 따지지 않더라도 르 메르디앙 사이버포트 각 객실의 인테리어는 투숙객의 편리하고도 안정된 휴식을 |
| 보장하기에 충분히 만족스럽다. 모든 객실은 자연적인 채광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넓은 통유리로 마감되 |
| 어 있으며, 적적한 조명과 어우러진 세련된 가구와 소품들이 적재적소에 자리하고 있다. 마치 천정에서 |
| 물이 떨어지듯 독특한 스타일의 샤워기는 여독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에 좋고, 에르메스바디제품 |
| 을 갖춘 욕실 기능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움도 갖추고 있다. |
| |
| 사이버 호텔의 예술적 공간 |
| |
|
|
| 13층에 자리한 클럽라운지 '@라운지'는 호텔의 비즈니스 센터에 해당되는 공간이지만, 그 느낌은 여느 |
| 호텔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곳에서는 시원스럽게뚫린 창을 통해 바다를 내려다보며 푹신한 소파에 |
| 등을 기대고 앉아 갓 볶아 낸 진한 커피 한잔을 마실 수있다. 물론 초고속 인터넷을 즐기면서 말이다. |
| (물론 객실료를 지불하기는 하지만)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이 모든 것을 즐기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
|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르 메르디앙 사이버포트에서의 또 하나의 감동이다. 아담하지만 지극히 사이 |
| 버틱한 공간으로 피트니스 센터를 빼놓을 수 없다. 러닝 머신 앞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운동을 하면서 |
|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팟 MP3 플레이어도 대 |
| 여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 곳의 레스토랑과 바도 우리의 기대를 저 버리지 않는다. 아방가르드적 인테 |
| 리어 디자인이 돋보이는 바 '우마미' 에서는 퓨전 스타일의 회와 초밥을 즐길 수 있고, 대륙적 이미지를 |
| 표현하고자 웅장하고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중국식 레스토랑 '남퐁' 에서는 딤섬을 비롯한 다 |
| 양한 중국 음식을 힙합 스타일의 세팅으로 만나볼 수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