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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만 명 정도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심천은 홍콩과 광저우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1979년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후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도시다. 홍콩을 닮기 위해 중국이 야심차게 만든 신흥도시로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빌딩과 넓은 ㄷ로, 화려한 거리의 네온사인과 활기찬 사람들의 표정에서 미래의 중국을 읅을 수 있다.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자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세운 이 곳은 이미 세계 비즈니스맨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이 되었고, 수많은 상품이 들고나며 여행객들도 호기심을 갖고 찾아오는 중국 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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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함의 중심으로 태어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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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의 동침사추이 KCR역에서 전철을 타면 40여분 걸 |
| 려서 심천의 관문인 로후역에 내린다. 홍콩 출국수속 |
| 과 중국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면 심천역의 넓은 광장 |
| 으로 나오는데, 이곳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저마다 |
| 어디론가 떠난다. 홍콩의 화려한 모습을 보러 온 사람 |
| 들이라면 심천에서도 홍콩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게 |
| 된다. 경제특구라 현대적인 시설과 거리의 모습들이 |
| 홍콩의 그것과 흡사하다. 밤으로 갈수록 화려해지는 |
| 건물과 거리풍경도 그렇고 쇼핑타운에 모여든 젊은이 |
| 들의 패션도 비슷하다. 최신 DVD와 음악이 거리에 울 |
| 려 퍼지며 독특한 아이디어로 디자인된 의상들이 거리 |
| 에 넘쳐난다. 그렇게 우리는 심천 속에서 홍콩의 모습 |
| 을 보곤 한다. 심천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타운은 단연 |
| 동문시장이다. 심천역에서 그리 멀지도 않다. 거리를 |
| 따라 거미줄처럼 들어선 크고 작은 상가들엔 상품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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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쳐난다. 유명 브랜드의 아류작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 발 디딜 틈도없이 비켜가야 하는 상가 곳곳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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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골목들도 중국 경제의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도심은 여전히 신축건물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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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브랜드의 호텔도 들어서고 있다. 홍콩에 견주는 중국의 도시로, 세계로 나가는 중국의 관문으로 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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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은 중국의 기대와 관심 속에 꾸준히 성장의 가도를 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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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모습을 한자리서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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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정도 서쪽으로 달리 |
| 면 금수중화에 닿는다. 심천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즐 |
| 겨찾는 이곳은 중국을 아주 작은 모습으로 축소해 놓 |
| 은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황의 막고굴, 항주의 |
| 서호, 베이징의 자금성과 만리장성, 티벳의 포탈라 궁 |
| 까지 동선을 따라 자리하고 있다. 마치 소인국에 들어 |
| 와 있는 듯 중국인들의 아이디어와 놀라운 손재주에 |
| 감탄을 한다. '금수중화' 가 중국의 모형이라면 '세계 |
| 의 창' 은 세계의 모형이다. 피라미드, 개선문, 피사탑, |
| 에펠탑 등 각국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축소하여 전시하 |
| 고 있다. 금수중화와 이웃하고 있는 중국민속문화촌은 |
| 56개에 이르는 소수민족 중 21개에 이르는 중국내 소 |
| 수민족의 주거와 생활, 그리고 풍습을 볼 수 있도록 꾸 |
| 며 놓았다. 거리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와 비롯해 대 |
| 형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심천여행의 하이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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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가 될만큼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심천박물관에서는 심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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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어 있어 이곳의 발전상을 보고 싶다면 꼭 들러야 한다. 세계로 향하는 중국의 비전이 있는 곳.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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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전통적 이미지와 많은 차이가 느껴지는 곳 '심천'. 우리는 심천에서 중국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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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다. 홍콩에서 출발하는 짧은 여행만으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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