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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8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타이] 도시분류 : [방콕]
기사제목
[COVERSTORY] 방콕의 밤에 뛰어들다_HOT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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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는 단연 방콕이다. 이전부터 나이트라이프를 가장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명성이 자자하긴 했지만, 그런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이 도시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장소들이 생겨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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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에서 즐기는 칵테일 한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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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방콕에서 트렌드세터들의 입에 가장 자주 오르내리는 곳은 방콕에서 땅값이 가장 비싸다는 실롬 인근의 스테이트타워 꼭대기 층에 있는 야외레스토랑 시로코다. 스테이트타워의 1층에서 40층까지는 아파트와 콘도가 들어서 있어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며, 51층에서 59층은 레지던스 호텔인 레부아 호텔이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시로코는 외국인들과 태국의 고위층이 많이 찾기로도 유명하다. 스테이트타워의 꼭대기인 63층에서 65층에는 시로코 외에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메자루나와 실내에 있는 디스틸 바가 있는데, 이들을 합쳐서 더 돔이라고 부른다. 외관이 돔 형으로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메자루나는 셰프가 만들어내는 수준높은 이탈리안 요리로 유명하고, 디스틸 바는 커다란 소파에 몸을 묻고 방콕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이 매력적이다. 도시를 휘감고 흐르는 짜오프라야 강줄기도, 도시를 수놓는 주황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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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의 사원들도 이곳에서는 마치 장난감 도시의 일부처럼 보인다. 시로코는 아예 야외공간에 지어졌는데, 한쪽에서는 분수가 흐르고 열을 맞춰 단정하게 놓여진 테이블에서는 특별한 시간을 맞은 연인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식사를 즐긴다. 시로코와 연결되어 마치 하늘 위에 떠있는 것처럼 자리하고 있는 스카이 바에서는 멋진 바텐더가 연신 화려한 몸놀림으로 칵테일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천상에서의 칵테일 한 잔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저녁식사와 디저트 뷔페를 이용한 후, 밤 8시부터는 라이브밴드의 재즈 연주를 들으며 방콕의 밤에 젖어들 수 있다. 6시쯤 예약해서 가는 것이, 밝을 때의 방콕 시내 전경부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도시의 네온사인이 하나둘씩 켜지는 낭만적인 과정을 좇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예약이 밀리는 것은 각오해야 하는데, 보통 한 달 정도는 예약이 꽉 차있기 일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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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HOP! 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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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에서 가장 트렌디한 호텔로 손꼽히는 메트로폴리탄 호텔. 이 호텔 안에 있는 메트바는 현재 방콕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바다. 현지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욱 많이 찾으며, 물이 좋기로 유명하다. 내부는 플로어와 좌석으로 나뉘어 있으며, 밤 12시 정도의 피크타임에 가면 플로어에서 최신 팝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방콕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운 클럽 지역은 단연 RCA 지역. 예전부터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곳이지만, 약간은 싸구려 같은 분위기를 풍겼던 예전과 달리, 레노베이션을 거친 최근에는 외관부터 아주 근사해졌다. 거리의 초입에 있는 플릭스와 슬림은 하얀색 벽과 은색 지붕이 물결모양을 이루는 외관만 봐도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 들며, 내부는 힙합과 알앤비, 라이브바 등 몇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진다. 원하는 음악이 있는 곳으로 옮겨 다니며 즐기면 되는데, 알앤비 쪽은 좀 한산한 반면 힙합존에는 평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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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에도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나이대는 아주 어린 편. 이어지는 루트 66은 RCA 지역 초기부터 인기가 있었던 곳. 이곳도 레노베이션을 거쳐, 나무로 만들어진 외관이 멋스러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힙합이 흘러나오는 이스트사이드와 라이브밴드의 연주가 진행되는 미들, 그리고 야외 공간인 웨스트 사이드로 나뉘며, 부킹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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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앉아서 식사를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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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쿰빗 소이 11가에 있는 베드서퍼클럽은 그 실험적인 컨셉으로 놀라운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다. 원통형의 하얀 우주선같은 건물의 외관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침대에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집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하얀 시트가 깔린 침대와 그 위에 놓여진 테이블, 사람들은 그곳에서 쿠션을 베고 눕듯이 앉아서 세 코스의 식사를 즐기는 것이다! 유니폼을 입은 스태프들은 3주마다 바뀌는 ‘사랑과 예술을 통한 치유와 속죄’, ‘사무실에서의 지난 밤’, 혹은 ‘상사, 그의 아내, 그의 정부와 정부의 남자친구’ 같은 흥미로운(?) 테마에 맞춰 이벤트를 열면서 분위기를 이끈다. 코스 메뉴의 구성도 2주마다 계속적으로 바뀐다. 레스토랑과 분리된 바에서는 칵테일 경연대회를 휩쓰는 바텐더들이 만들어내는 칵테일을 비롯한 술을 마시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제이들이 디제잉하는 펑키 하우스와 일렉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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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닉 하우스 등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다. 특히 화요일의 힙합 나이트와 목요일의 모델 나이트 때는 방콕의 트렌드세터들이 모두 이곳에 모인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물이 좋다. 반면 페이스 바는 고요하고 명상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 자카르타와 상하이에 이어 방콕에도 문을 연 이곳은 페이스 바와 인디언 레스토랑 하자라, 타이 레스토랑 란나와 스파까지 있는 복합 공간이다. 티크나무로 지은 태국식의 건물 내부는 마치 사원 안에 들어온 것처럼 계단과 길을 통해 연결되며, 각각의 용도로 아기자기하게 나뉘어진 공간들은 인도식 신상과 태국식 불상 등으로 꾸며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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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지와 스파로 몸과 마음을 정화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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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을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마사지와 스파에 있다. 한 번 받으면 매일 찾게 될만큼 중독성이 강하고 가격도 싸다. 거리거리마다 마사지 숍들이 들어서 있어, 어떤 곳을 찾아도 두 시간 동안 이어지는 타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두 시간 동안의 마사지를 받고 나면 온몸이 풀리며 기분이 나른해진다. 마사지 스쿨이 있는 왓 포 사원에서는 타이 마사지를 배울 수도 있다. 최근에 문을 연 룸피니 공원 인근의 S 메디컬 스파는 전문의의 조언을 통한 스파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10여 명의 의사가 메디컬 체크를 통해 신체의 호르몬 밸런스와 에너지의 흐름 등을 파악한 후,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처방해 준다. 레이저 시스템으로 리프팅과 주름 제거가 가능하며 영양사는 이후의 영양 프로그램까지 처방해준다. S 메디컬 스파의 1층에서는 일반적인 타이 마사지나 오일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며, 물속에서의 치유를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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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아쿠아테라피풀과 하이드로테라피를 위한 하이드로 텁 등도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 명상과 요가를 위한 짐 시설도 마련되어있다. 2층에서는 주로 의학적인 치료가 행해지는데, 셀룰라이트를 제거하고 신체의 산소 효율을 높이는 디톡스 프로그램이 인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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