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최대의 도시인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무스코카는 북미의 대표적인 휴가지 중에 하나로 각광받는 장소다. 여름엔 5대호 연안 대도시 사람들의 휴가지로, 가을엔 환상적인 단풍 구경지로, 겨울엔 다채로운 겨울스포츠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무스코카에서 투명한 휴식을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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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박한 땅 대신 아름다운 풍경에 주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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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코카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유력한 것으로 꼽히는 것은 오지브와(Ojibwa) 인디언의 유명한 추장의 이름인 메스콰 우키(Mesqua Ukee)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다. 영국과 프랑스 간 식민지 쟁탈전이 한창이던 때 영국을 위해 많은 공을 세워 훈장까지 받은 그는 생전에 항상 이 지역을 자신의 사냥터라고 주장했었다고 한다. 단지 인디언 추장의 사냥터였다고 해서 이곳이 영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아니다. 당시 북미에 있는 영국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자신들의 주요 수입원인 가죽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유럽으로 수송할 수 있을까 하는 것. 무스코카는 오타와 강에서 배를 이용해 서쪽의 조지안 베이까지 가죽을 수송하는 데 중요한 거점 역할을 했다. 그렇게 하나 둘 모여든 사람들은 이제 이곳에서 안정적인 식량 공급 방법을 모색했다. 그들은 지척에 널린 울창한 소나무숲을 베면 비옥한 땅이 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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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나리라 믿고 온타리오주 정부에 청원을 넣어 개척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곳에 정착해 땅을 개간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00 에이커의 땅을 무상으로 공급받는다는 내용으로. 그러나 웬걸. 이곳의 소나무들은 비옥한 땅이 아니라 그들 자체의 끈질긴 생명력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다. 소나무를 걷어내고 사람들이 얻은 건 바위투성이의 척박한 땅 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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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곤퀸 내셔널 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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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 하나도 나지 않는데 땅이 많으면 뭐하겠는가. 많은 사람들은 씁쓸한 실패를 맛보고 이곳을 떠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현명하게도 ‘꼭 농사를 지어야 먹고 살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당시로선 앞선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들은 자신의 집을 리조트로 꾸미고 외지인을 받기 시작한다. 주변의 강과 호수를 오가는 보트회사를 가진 콕번(Cockburn)이란 사람도 그 중에 하나였다. 그는 1866년에 이곳에 로쏘 하우스(Rosseau House)라는 럭셔리 리조트를 세우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서의 관광업에 회의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콕번의 시도는 대성공이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은 여름이면 수상 스포츠, 겨울이면 동계 스포츠를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되어 주었고 인접한 알곤퀸 내셔널 파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을철 단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이곳은 본격적으로 캐나다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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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의 리조트 지역으로 발돋움해 북미 전체에서 각광받는 휴양지로 자리매김한다. 지금 이곳을 메운 수많은 리조트와 롯지, 멋진 스키장과 골프코스는 그렇게 시작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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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증기기차와 함꼐하는 역사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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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츠빌은 무스코카에서 가장 큰 마을이지만 상주인구는 약 1만 8천 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도시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이 되면 이곳의 인구는 일시적으로 7만 2천여 명까지 불어난다. 푸른 호수와 하늘을 병풍삼아 느긋한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에서부터 잘 다듬어진 잔디 위에서 호쾌한 스윙을 날려보고자 하는 골프 마니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휴식과 레저 활동을 기대하며 사람들이 몰려든다. 디어허스트(Deerhurst) 같은 대규모 리조트들은 이때를 맞춰 다양한 투어와 레저 및 공연을 준비하고 시내에서도 각종 문화 행사가 열려 마을 전체가 들썩인다. 컨트리와 팝 음악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가수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도 바로 이곳의 라이브 쇼를 통해 발굴된 스타. 이처럼 낯 동안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저녁 시간의 흥겨운 공연을 두루 갖춘 헌츠빌이기에 이곳의 여름은 더욱 흥겨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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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코카 헤리티지 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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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츠빌에 있는 또 하나의 명물은 그리 길지 않은 캐나다 역사의 초창기를 볼 수 있는 전통 마을인 무스코카 헤리티지 플레이스(Muskoka Heritage Place)다. 이곳에는 초기에 움막이나 통나무집을 짓고 모여 살았던 개척자들의 마을과 그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던 증기기관차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디어허스트 리조트에서 보트를 타고 무스코카 강을 따라 30여 분을 가면 만나는 페어리 레이크에 바로 그 증기기관차가 기다리고 있다. 포터지 플라이어(Portage Flyer)라는 이름의 이 기차는 과거 페닌술라 레이크(Peninsula Lake)에서 출발하는 증기선을 타기 위해 레이크 오브 베이즈(Lake of Bays)에서 오는 사람들을 실어 날랐던 것으로, 현재는 이곳에서 무스코카 헤리티지 플레이스까지의 약 1킬로미터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증기기관차로 마을로 들어서면서부터는 잠깐 동안의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나뭇가지와 가죽으로 지어진 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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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언의 움막과 무쇠 화로로 달군 쇳조각을 두드려 각종 기구를 만드는 전통 대장간, 실을 유지에 담그기를 수십 번 반복해 양초를 만드는 집, 옛날 방식으로 만든 쿠키를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 등 20여 채의 다양한 건물들에서 옛날 그대로의 생활 모습들이 재현되고 있다. 깨끗한 자연을 호흡하고 원하는 만큼 땀을 흘릴 수 있으며 시간의 향기도 맡을 수 있는 곳, 헌츠빌에서 우린 캐나다의 휴일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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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문의_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02-733-7790 www.travelcanada.or.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