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을 울리는 거대한 엔진 소리, 700마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번개같은 속도와 레이서의 질주 본능이 남자들의 로망을 현실로 만든다. 마법같은 순간, 꿈의 포뮬러1! 그 생생했던 상해 포뮬러1월드 챔피언십 현장으로 초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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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뮬러1, 스포츠 그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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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인 조니워커를 비롯한 각 팀을 후원하는 VIP 클럽은 출발선과 결승선이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피트 스탑이 발 밑에 놓여있는 경기장 최고의 명당이다. 이뿐만 아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클럽 내 초대된 서포터들은 각종 식사와 음료를 제공받는 호사를 누린다. 또,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클럽 아래로 내려가 각 팀의 미케닉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실로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각 팀의 레이싱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조니워커가 후원한 '맥라렌-메르세데스 레이싱카'는 무려 100억 원을 웃도는 귀하신 몸. 이렇게 각종 스폰서 브랜드로 치장한 메르세데스 F1에는 레이싱카의 옆라인을 따라 조니워커가 선명하게 새겨져있다. 레이싱카의 옆면과 레이서의 헬멧, 의상에 브랜드를 노출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후원금을 쏟아 부었을지 짐작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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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하기 힘들다.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포뮬러 1은 단순히 속도경쟁을 뛰어넘어 도전과 열정, 그리고 자기 통제가 필요한 스포츠다. 술 역시 마찬가지로 절제를 통해서 비로소 그 시작과 끝이 모두 아름다울 수 있다는, 이것이 국제적인 스포츠 F1을 사랑하고 후원하는 의미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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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니워커와 함께 한 상해 포뮬러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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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해 도심에서 1시간 남짓, 예선전이 열리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으로 향하는 동안 상해 도심은 물론 경기장까지 이어지는 거리에 설치된 조니워커의 'Keep Walking' 캠페인은 마치 경기장으로 안내하는 친절한 가이드 같았다. 올해 조니워커는 맥라렌-메르세데스 팀을 후원하고 있는데, 이 팀은 지난 20년간 약 138개의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고 11번의 베스트 드라이버와 8번의 베스트 팀을 거머쥔 세계 최고의 팀중 하나다. 조니워커는 이번 후원을 기념하여 국내 최초로 F1 맥라렌-메르세데스 레이싱카를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 전시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F1 그랑프리 VIP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의 대대적인 그랑프리 프로모션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때 뽑힌 행운의 당첨자 3쌍 역시 이번 상해 F1 월드 챔피언십 경기장에 함께 했다. 각 팀별 2명의 레이서가 참가할 수 있는 포뮬러 1은 이번에 11개 팀이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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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총 22명이 순위 다툼을 벌였다. 예선전의 경우, 포인트는 없지만 예선전의 순위가 결승전의 출발 순서를 결정짓기 때문에 예선전도 결승전 못지 않게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또, 포뮬러 1 경기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와 레이싱카들이 모인 만큼 출발 순서가 순위를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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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축제! 그 각본 없는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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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해 포뮬러 1 경기에서는 예선전과 결승전 모두 비가 내려 경기 내내 레이서들의 안전과 기술에 주의를 요하는 상황이었다. 예선전의 결과는 1, 2위는 르노팀이 차지했고, 맥라렌-메르세데스팀의 베스트 드라이버 키미는 예선전 3위로 출발했지만 5위로 들어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올해 경기가 더욱 흥미진진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포뮬러 1의 전설적인 레이서 마이클 슈마허가 올해 16년 동안의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경기 중의 하나기 때문이다. 마이클 슈마허는 예선전에서 젊고 유능한 레이서들에게 밀려 예전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채 6위에 머물렀다. 드디어 결승! 예선전보다 2~3배가량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각 팀을 대표하는 형형색색의 서포터들의 의상과 응원으로 경기장의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었다. 이 날은 예상대로 레이싱의 황제 마이클 슈마허를 응원하는 빨간색 서포터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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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습이 눈에 띄었고 프래카드에는 이번 경기의 승패를 떠나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글귀들로 가득했다. 상해 인터내셔널 서킷의 건축물은 '위' 와 '하늘' 이라는 의미를 지닌 '上'의 모양으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나머지 건축 상징물도 중국의 역사에서 유래되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2만 9천여 명을 수용하는 메인 그랜드스탠드 좌석에서는 서킷의 80%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디자인되어 보다 생생한 현장감과 스릴을 맛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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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해 포뮬라 1을 추억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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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이 알리는 팡파레가 울리고, 선수와 레이싱카의 등장에 관람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성을 터뜨렸다. 가장 늦게 모습을 드러낸 페라리 팀의 마이클 슈마허가 등장하자 환호성은 탄성과 함께 섞여 그르렁대는 엔진소리를 삼켜 버렸다. 결승전은 1위로 출발한 르노팀의 알론소가 경기를 리드하던 중 피트 스탑에서 빠르게 치고 들어오는 페라리팀의 슈마허에 추격당하면서 경기는 한층 재미를 더해갔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 하지 않던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상해 포뮬러 1 경기는 예측불허,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에 1~2위를 하던 르노팀의 팀워크가 깨지고 알론소의 피트 스탑이 지체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마침내 레이싱의 황제 슈마허가 상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감동의 1위, 10포인트를 얻는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해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기대에 한껏 보답했다. 맬라렌-메르세데스 팀의 키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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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체 고장으로 경기 초반에 아쉽게도 레이싱을 마무리지었지만, 예선전 7위에 머물렀던 페드로가 5위로 들어가 선전을 펼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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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성적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맥라렌-메르세데스 팀은 르노팀의 베스트 레이서이자 떠오르는 신예 알론소를 이미 영입한 상태이며, 2007년에는 조니워커와 함께 보다 강력한 후원사까지 갖췄으니 그야말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마이클 슈마허의 빈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하게 될지 어느 정도에 예상이 되지 않는가 말이다. 하지만 스포츠는 늘 반전이 있어 더욱 즐거운 드라마이니 만큼, 그저 상해의 포뮬라 1을 추억하며 내년을 기다리는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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