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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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 COVER STORY PHILIPPINES
New Way to See Philippines
필리핀에 대한 새로운 시선
처음에는 필리핀을 다른 동남아 국가들처럼 자연의 축복을 받은 휴양지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 필리피노와 대화를 하고 그들을 점점 알아갈수록 그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벌레 속에 감춰진 나비를 보지 못한 채, 뻔하다고 외면했던 무지함을 반성하면서, 두 발로 찾아낸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048 PHILIPPINES History
Walking Through the History
성벽을 따라 400년을 걷다
‘필리핀’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수많은 가톨릭교회, 영어와 타갈로그어의 혼합, 혼잡한 교통체증...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가 떠오르시겠지만, 부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죠. 그런데 한때 필리핀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잘사는 나라였다는 것을 아시나요?

058 PHILIPPINES Life Style
Natural Life Style of Filipino
팔라완에서 날아온 유학생의 편지
요 몇 년 동안 필리핀을 찾는 관광객 수 1위는 한국인이다. 물론 단지 여행을 위해 찾는 사람도 많겠지만 역시나 일등공신은 영어 연수나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다. 그 중 어느 누군가는 친구에게 이런 편지를 띄웠을지도 모르겠다.

068 PHILIPPINES Activity
Activities in the Cleanest Area.
자연이 허락한 세 가지 액티비티

팔라완 여행 2일째,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처마 밑으로 모여든 현지인들과 달리 한국인 두 명은 실실 웃으며 그 빗속을 헤맨다. “이렇게 깨끗한 비를 맞아보는 게 얼마만이야!” 한마디로 그만큼 청정한 팔라완의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았다는 이야기다.

080 PHILIPPINES Hotel & Resort
Where to Stay in Philippines
마닐라의 호텔과 팔라완의 리조트
바다부터 빌딩 숲까지, 다양한 얼굴을 가진 메트로 마닐라의 호텔과 자연의 특혜를 누릴 수 있는 팔라완의 리조트를 소개한다.

084 Close Philippine
3 Ways to learn Philippine
필리핀은 잘 안다고 느낄 만큼 익숙하지만, 알고 보면 모르는 게 많은 나라다. 필리핀으로 직접 떠나지 않고도 한국에서 필리핀 문화를 즐기는 세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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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WITZERLAND ENGLAND PARIS CHINA SPAIN GUAM

086 SWITZERLAND
The Road to Switzerland
두 다리로 스위스 총총 누비기
스위스는 그저 바라만 보아도 아름다운 나라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손을 내밀면 향긋한 향이 묻어난다. 동력 운송수단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의 힘으로 걷고 달리는 스위스 모빌리티로 여행하면 그 향은 두 배가 된다. 굴하지 않고 길과 호수와 숲을 걷고 또 달렸더니 그들은 결국 내 것이 되었다. 만세!

098 ENGLAND
To be Break-holic in Cornwall
‘휴(休), 푹 젖어들 수밖에 없는 콘월

아름답고 여유로운 풍경이라는 말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실감나는 모습이다. 여기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경치마저도 치열한 삶의 현장이겠지만, 그냥 다녀 가는 우리에게는 정말 여기도 각박한 삶이 있기는 한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여유로워 보이기만 하는 곳이다.

106 PARIS
Paris in spring, walking in to the water
봄의 파리, 물길로의 산책

봄날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아래, 아지랑이가 너울거리는 물길을 목적 없이 거닐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파리지앵들의 여유로움이 부럽다.

112 CHINA
Ultimate Destination ‘Yellow Mountain, 黃山’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황산

명나라의 시인 서하객은 황산을 일러 오악(五嶽: 태산, 화산, 숭산, 형산, 항산)을 보면 다른 산을 볼 필요 없고, 황산을 보면 오악을 볼 필요가 없다고 했다. 등소평이 산에 오른 1979년 이후부터 대규모 개발이 이뤄져 전세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18 SPAIN
Flamenco embroidered night in Seville
세빌라의 밤을 수놓은 플라맹고

내게도 운 좋게 세빌라에서 휘가로 같은 이발사를 만나게 된다면 진실된 사랑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될까? ‘세빌라의 이발사’에 등장하는 백작이 진실된 사랑인 로지나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휘가로. 세빌라에 가면 어쩌면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그러한 이야기가 세빌라를 더욱 더 알 수 없는 매력으로 빛나게 한다.

124 GUAM
두 발 쭉 뻗고 콧노래 부를 수 있는 천국으로 갈까요?
GUAM

22층 객실에 짐을 풀고 커튼을 걷어 내니 에메랄드 빛 남태평양이 한 눈에 들어온다. 문득 한국에 두고 온 아내와 아이들이 생각났다.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휴양지라고 바다가 조물조물 떠들어대는 듯 하다. 한국에서부터 거추장스럽게 주렁주렁 달고 왔던 책임과 의무라는 넘들을 발로 차버리고 벌러덩 침대에 누워 무념무상에 빠졌다.

(3P~4P)
LIFE+
INTERVIEW GOURMET HOTEL READER’S ESSAY

044 INTERVIEW I
This is Bayern Time
독일 바이에른주 관광청 이분란 소장

지난 3월 1일, 독일 바이에른주 관광청이 한국에 오픈 했다. 여행을 사랑하고, 관광경영을 공부하던 평범한 학생에서 시작한 이분란 소장이 그 중심이다. 그녀의 기운찬 목소리만큼 기대되는 앞으로 펼쳐질 한국에서의 바이에른 이야기들.


128 GOURMET
한국에서 느낀 인도의 정취
Taste of India, Agra

타지마할뿐만 아니라 유명한 건축물들이 한데 모여있는 아그라의 이름을 당당하게 사용하는 인도 레스토랑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인테리어도 커리의 맛도 너무나 인도적이라는 아그라? 궁금하다면 따라오시라.

132 HOTEL
Marina Bay Sands
싱가포르의 새로운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최첨단 시설이 구비된 객실에서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도심의 풍경을 만끽하며 편히 쉴 수도, 수영장, 카지노, 나이트 클럽, 극장, 박물관, 쇼핑몰 등 각종 부대시설에서 신나게 즐길 수도 있다. 휴식뿐만 아니라 재충전을 200% 시켜주는 이곳의 한 가지 단점이라면? 모든 게 완벽하게 갖춰진 호텔에서 한 발짝도 나오기 싫을 수 있다는 점.

134 READER’S ESSAY
Melaka in Malaysia
말라카, 흐린 기억 속의 동화

처음 말라카를 알지 못했을 때에는 ‘유명 명소가 모여 있는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은 훨씬 중요하고 말레이시아의 깊은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도시였다. 탁하지만 선명하고 우아하지만 슬픈 붉은빛이 아름다운 말라카이기에 쉽게 잊히지 않았다. 특히 남자친구와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변민정씨의 말라카 이야기가 궁금하다.


FEATURE & CHOICE

028 Choice Bag 멋쟁이의 여행 가방은 다르다
032 Choice Drink&Book 홈캉스족을 위한 맥주와 베스트셀러
034 Feature Art 작가 조규성의 비누방울과의 유럽여행기
036 Choice Fashion 신록을 닮은 싱그러운 팔찌
037 Choice Beauty 상쾌한 여행을 위한 준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