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040 COVER STORY VALAIS
Zermatt+Leukerbad+Riederalp+Sion=Healthy Energy
건강한 에너지가 풍부한 발레 주
발레 주에 사는 주민들조차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적이 드물었단다. 길조차 보이지 않는 엄청난 폭설로 인해 가고자 했던 좌표에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행운으로 돌아왔으니…… 첫 날 악천후로 마테호른을 포기하고 리더알프에서 허리까지 차는 눈 속을 헤치며 1시간 여를 내려오면서 본 설경에 넋이 나가 버렸고 천혜의 산중 온천이 있는 로이커바트의 문화적 충격(?)에 두 번째 넋이 나가 버렸고 주도 시옹의 길이 4천km의 엄청난 와이너리 벽에 세 번째 넋이 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날 경이로울 정도로 맑은 날씨와 함께 보여준 마테호른의 장관에 혼이란 혼은 다 빠져나가고 말았다.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한 스위스 서남부에 위치한 발레 주를 소개하는 일은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042 Valais_ Zermatt
General Headquarters of healthy energy ‘Zermatt’
스위스의 청정 호흡기 ‘체르마트’
타이틀을 점잖게 단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체르마트는 경이로움이라는 단어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곳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이성의 집으로 찾아가듯이 체르마트는 보기에도 도도하고 새초롬한 마테호른을 품고 있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마테호른을 만나기까지 정말 힘들었지만 변화무쌍한 기상조건의 확률 안에 들었다는 즐거움은 지금도 이어진다. 이것뿐이냐고? 물론 절대 아니다.

052 Valais_ Leukerbad
Hot Springs Village, floating above the clouds, Leukerbad
구름 위에 떠있는 온천마을, 로이커바트
구름을 타고 다니는 손오공도 아니고 구름 위에 마을이 있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게다가 마을 전체가 온천이라니 정말 신비로운 곳이다. 스키와 보드 그리고 하이킹을 즐기고 난 후 로이커바트에 와서 온천 물에 담그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로마시대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통과 역사가 있는 로이커바트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은밀하고(?) 짜릿하고(?) 쇼킹한(?) 경험을 하게 됐으니……

056 Valais_ Riederalp
Of the hill towns, spectacular panoramic views of the valley, ‘Riederalp‘
언덕의 마을, 기막힌 계곡의 파노라마, ‘리더알프’
삶과 죽음의 순간을 잠깐 경험케 했던 리더알프. 스위스 현지인들도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적도 드물다고 할 만큼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알레취 빙하Aletsch Glacier의 본 모습을 보지 못하고 두꺼운 폭설 외투를 입은 모습만 봐야 했으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1시간 여를 허리까지 잠기는 눈을 헤치고 내려오는 월남전 스키부대(?)와 같은 막강한 훈련을 했는데…… 결론은? 한마디로 즐거웠다.

062 Valais_ Sion
Of the wine, by the wine, for the wine ‘Sion’
와인의, 와인에 의한, 와인을 위한 ‘시옹’
쉽지 않았던 마테호른과의 만남, 엄청난 폭설과 살을 에는 강풍과 구름 위의 온천마을을 건너 마침내 시옹으로 왔다. 4천km의 와이너리 벽에 둘러싸여 있고 해발 500m에 위치한 발레 주의 주도인 시옹에 들어서니 언덕 위에 서 있는 2개의 고성이 눈에 들어온다.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 시계가 꺼꾸로 돌기 시작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 시옹의 모습은 깊은 시간을 안고 숙성돼가는 와인을 닮았다.




(2P)
TRAVEL
SAIPAN l AKITA l YOKOHAMA l EDINBURGH l BAYERN

070 SAIPAN
Six Ways to Enjoy SAIPAN
친절한 사이판 놀이 지침서
서쪽의 필리핀 해와 동쪽의 북태평양이 만나는 푸른 바다 한가운데의 녹색의 땅. 산호초가 수면위로 솟아올라 탄생한 사이판은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바다 빛은 물론이고, 발가락을 간질이는 모래 알갱이 하나까지도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제주도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여행자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데에 크기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발길 닿는 곳 어디든 누워서 게으름을 피워도 충분하지만 아주 조금 더, 사이판과 친해지기 위해 필요한 여섯 가지의 지침을 소개한다.

086 AKITA
秋田縣
독자와 함께한 3박 4일간의 아키타 시간여행
혹시 뚜르드몽드 10월호 29페이지에 실렸던 공고를 기억하는지? ‘독자와 함께하는 아키타 온천 & 트레킹 여행’. 온라인을 통해 지원한 수많은 독자 중, 뚜르드몽드는 성격이 유쾌하고 웃는 모습이 예쁜 지원씨와 재희씨를 주인공으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기자와 포토그래퍼, 아키타 코디네이터가 그녀들의 여행에 동행했다.

100 YOKOHAMA
Special Museum Tour in Yokohama
박물관이 된 오타쿠의 방
마니아 수준을 넘은 일명 ‘오타쿠’는 한 가지에 꽂혀 깊이 연구한 사람을 일컫는다. 만약 30년 이상 된 오타쿠의 방을 습격하면, 작은 박물관 하나 만드는 것쯤? 일도 아닐 게다. 도쿄처럼 차갑지도, 그렇다고 오사카처럼 뜨겁지도 않은 요코하마의 골목에서 발견한 훈훈한 콜렉션.

106 EDINBURGH
Amazing story about Edinburgh?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한 에딘버러
스코틀랜드가 위스키의 본고장, 멜깁슨이 주연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 골프가 시작된 곳으로 샌 엔드류 올드코스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코스가 있다는 정도만 알아도 무척 많이 안다고 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스코틀랜드가 영국을 이루는 3대 왕국의 하나이고    그 수도가 에딘버러라는 것 또한 대부분 모르리라 생각한다. 영국인 거 같기도, 아닌 거 같기도 한 색다른 에딘버러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114 BAYERN
Top of Germany, Zugspitze
독일의 최고봉에서 배운 하산의 감동
산은 꼭 아래서 위로 올라야만 하는 걸까. 독일의 최고봉 추크슈피체를 거꾸로 내려오면서 느낀 감동은 그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높은 곳에 서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는 정상에서의 기쁨이야 당연하겠지만, 아래에서 위를 올려보는 것 역시도 꿀맛이었으니까.




(3P~4P)
LIFE+
INTERVIEW l 1NIGHT2DAY l GOURMET l HOTEL

038 INTERVIEW
Fly to Phuket Smooth as Silk
실크처럼 부드럽게 푸껫으로 날아가요
추운 겨울, 따뜻한 남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타이항공이 지난 11월 2일부터 인천에서 푸껫으로 가는 직항 편을 운항하기 시작한 것. 2년 2개월 동안 타이항공의 한국지사를 책임져온 타위롯 쏭깜폰 지사장을 만나 타이항공과 푸켓 여행에 대해 들어보았다.

098 INTERVIEW
Mari Persen, Melody from Norway
그녀의 음악에서 달콤한 향기가 난다
겨울이면 함박눈이 온 마을을 뒤덮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소녀는 일곱 살에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배웠다. 아빠의 책장에서 꺼낸 LP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브라질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탱고에 반해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그리고 다시 노르웨이로 돌아와 클래식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그녀의 인생은 음악이다.

120 1Night 2Days_Jecheon
I Believe I Can Fly.
제천, 짜릿한 하늘을 날다
공기입자를 누르며 하늘로 떠오르는 새의 날갯짓은 환상적이다. 그걸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손가락이 긴 인간의 숙명이다. 하지만 이카로스의 밀랍으로 만든 날개보다 훨씬 더 작고 튼튼한 도르래와 안전핀만 있으면, 인간도 공기를 가르며 하늘을 날 수 있다.

126 Gourmet
A Romantic Christmas Dinner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로맨틱 크리스마스 디너

이번 달 고메 칼럼에서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새로운 총주방장 안드레아스 크램플을 만나 요리와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리고 그가 뚜르드몽드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로맨틱 크리스마스 디너…… 보는 것만으로 귓가에 종소리가 울리고 크리스마스가 눈 앞으로 성큼 다가온다!

132 HOTEL
Intercontinental Hong Kong
빅토리아 하버와 홍콩섬의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인터컨티넨탈 홍콩’
쇼핑과 관광, 다이닝 등 다양한 여행 목적으로 개별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홍콩. 그만큼 유명한 호텔도 많지만 늘 비슷한 분위기에 질렸다면 이번엔 멋진 야경과 감각 있는 레스토랑으로 입 소문이 자자한 인터컨티넨탈 홍콩으로 향해보자. 

134 READER'S ESSAY
New York
패션, 그리고 뜻밖의 뉴욕!
뉴욕은 따뜻함을 지녔지만, 아무에게나 손길을 주지 않는 새침한 도시이다. 우리는 다행히도 그러한 뉴욕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고 돌아왔다. 패션의 도시 뉴욕에 간 패션 학도들의 여행기. 지금부터 시작해볼까.

FEATURE & CHOICE

024 Feature Music My Own Private Music #6: The Christmas Song
026 Feature Travel & Drama 여행은 한 편의 드라마다

028 Feature Film 가슴속의 하이힐을 꺼내라

030 Feature Festival Bye 2011 and Hi 2012, 지금 세계는 축제 중
034 Choice Fashion 겨울에는 레드를 입겠어요
035 Choice Beauty 당신의 지갑을 열게 할 크리스마스 한정판 뷰티 아이템

ETC
016 EDITOR'S NOTE
018 CONTRIBUTOR 이달에 도움주신 분들
020 READER’S Q&A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022 TOUR DE NEWS
138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42 WAHT'S NEW NTO AIRLINES TRAVEL HOTEL FASHION JEWELRY LIVING
146 INDEX
148 QUIZ&GIFT 독자선물 당첨자
149 OMNIB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