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DEMONDE Contents

ON THE COVER
오! 젊음과 열정으로 온몸이 뜨거운 스무 세 살의 소녀들이여! 얼음장처럼 세찬 바람이 뺨을 연속적으로 강타하는 혹독한 겨울날의 제주에서 만난, 추위를 잊은 청춘들. ATV를 타고 바람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며 우도의 바다를 누비는 여린 소녀들이라니, 공기와 맞닿은 거라곤 겨우 눈 두 개뿐인 나에겐 그저 4인의 슈퍼걸로 보이더라. 여행에서 꼭 빠뜨릴 수 없다는 점프샷을 코믹하게 연출해준 그녀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추운 제주를 담아왔지만 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뚜르드몽드의 독자에게 따스한 3월의 기운이 스며들기를 바라본다.
글 함희선 기자 사진 임성훈

(1P)
030 COVER STORY_Jeju Island
Jeju Island that you didn't know
잘 몰랐던 제주를 발견하다

032 Jeju Island_ Enjoy
Top three ways to enjoy Jeju
제주를 즐기는 최고의 3가지 방법
제주도와 친해지는 방법? 바로 도보, 스쿠터 그리고 자동차로 달려봤다. 올레길부터 우도까지 세가지 방법으로 제주도를 즐긴다면 이제 절친은 아니더라도 친구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제주도와 가까워진다는 사실.

044 Jeju Island_ Activity
HORSE RIDINGㆍ YACHTINGㆍ ATV HIKING
개성만점 3色 액티비티
제주도 하면 멋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이 가장 먼저 떠올려지지만 제주도만의 지역적인 특징을 살린 액티비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제주도에서 즐겨 본 승마, 요트, ATV의 다이내믹한 즐거움을 공개한다.

054 Jeju Island_Local Food
Tasty Road in Jeju
맛조수다게, 혼저 왕 먹읍서!
짙은 눈보라가 얄궂게도 몰아쳤던 2월의 제주. 새하얀 눈 속에서 얼굴을 반쯤 내민 예쁜 귤 하나를 발견했다. 온몸에 퍼지는 상큼함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었던 작은 귤처럼 제주의 음식들은 하나같이 우리를 반겼다. 난생처음 맛보는 낯섦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제주식 달콤함으로. ‘맛에 취해 비행기를 놓쳐도 괜찮아.’라는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제주의 맛에 반해, 진짜 공항의 입국장을 달려야 했던 제주의 음식이야기를 풀어놓는다.

064 Jeju Island_Superb View
廬山眞面目, 牛島秘境
우도의 비경에 빠지다
제주도를 그대로 축소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도(牛島). 제주도에 비해서는 정말 작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하늘과 바다 그리고 자연 어느 것 하나 절경이라는 말을 붙이는데 주저함이 없을 정도다. 비록 하수상한 계절에 방문해 입도하는 것조차 가슴 졸여야 했지만 쉽지 않은 여인의 도도함이랄까. 어떠한 것도 용서할 수 있는 우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소개한다.

070 Jeju Island_People
Haenyeo and Wonder Woman are the same
우도에서 원더우먼을 만나다
우도 토박이 해녀 김혜숙 씨의 하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오전에 깊은 바다에서 물질하고, 오후에는 동생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일손을 거들며, 시간 날 때마다 짬짬이 텃밭도 가꾼다. 마침 뚜르드몽드가 찾은 날, 그녀는 저녁에 남편인 면장님 손님상을 치르기 위해 훨씬 더 분주한 모습이었다. 바쁜 그녀를 두 번이나 찾아가 해녀의 삶에 대해 물었다.






(2P)
TRAVEL
MADRID l POMPEII l CANADA l CENTRAL GIFU l AKITA l ISTANBUL

07 MADRID
Diary of Walking in Madrid
72시간의 마드리드 산책기록
한 걸음 한 걸음 마드리드의 길을 걸었다. 미로 같이 뒤얽힌 뒷골목을 탐색했고, 광합성 하는 식물처럼 광장에 앉아 일광욕했으며 거리 위의 예술가들의 공연에 반해서는 지갑 속의 잔돈을 다 털어주었다. 저녁이면 타파스에 와인 한잔을 홀짝이며 처음 만난 이와 인생을 이야기했고, 잔디밭 위 연인들의 사랑놀이도 훔쳐봤다. 아무 목적 없이 그렇게 걸었던 마드리드에서의 시간들.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황홀했던 마드리드에서의 산책이야기다.

094 T POMPEII
Tragic history of Vesuvius, Pompeii
베수비오 화산재에 담긴 생생한 역사 폼페이

우리는 이제 과학의 발달로 옛날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을 다 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달을 걸려 가던 북경도 한 시간이면 간다. 옛 사람들이 보면 거의 축지법이나 순간이동 수준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더 행복해 진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이 지구의 지배자처럼 군림한다. 다행스럽게도 아직도 과거로는 돌아 갈 수 없다. 만일 우리가 과거로 돌아 갈 수 있다는 어떤 기 막힌 일들을 벌일지 걱정돼서 하는 말이다. 근데 지금도 쉽게 과거로 돌아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이태리의 폼페이(Pompeii)이다.

102 CANADA
최고의 겨울여행, 오로라의 화려한 감동 속으로
Freezing but Best Winter ever in Yellowknife
들고나는 작은 호흡에도 눈썹이 꽁꽁 얼어버리는, 영하 30도의 추위를 겁내지 않고 캐나다의 옐로우나이프로 향했던 이유는 단 한가지였다.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검은 하늘에 그려지는 색의 향연, 오로라 그 순간을 마주하기 위해서다.

108 CENTRAL GIFU
Another Japan inside Japan Central Gifu
일본 속의 또 하나의 일본, 중부 기후

취재를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도 줄곧 걱정이 꼬리를 물었던 이유는 실상 ‘그곳’에 대해 갖고 있는 지식이 너무도 보잘것없기 때문이었다. 현지(도쿄)에서 살아 봤음은 물론 취재나 기타 목적으로 제 집 드나 들듯이 하는 일본이지만, 웬일인지 그 동안 ‘중부’와는 인연이 ‘전혀’ 닿지 않았었음을 상기해 보니 고개는 자연스레 ‘절레절레’ 하지만 걱정의 반대편으로부터는 ‘첫 경험’에 대한 기대감이 소리 없이 밀려오는 것도 사실이었다. 미에, 기후, 아이치를 3회로 나눠 일본 중부의 매력을 세세히 보여주도록 하겠다. 자, 2편은 때묻지 않은 생생한 역사가 아름다운 기후다.

114 AKITA
変わらない魅力, 秋田
변함없는 매력 아키타

‘‘휴우우우……역시 안 되는 건가?’ ‘같은 장소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는 것이 여행의 쏠쏠한 재미라지만, 때로는 ‘늘 그대로의 모습이기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일 터. 아키타 국제공항을 나서면서부터 시야에 들어온, 사람 키보다 더 높이 쌓인 눈을 보자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이어진 한동안의 침묵…… 겨울이면 눈이 많이 오기로 ‘알아주는’ 아키타이기에 예상 못한 그림은 아니었지만, 절정의 설국이 되어 버린 풍경 앞에서 할말을 잃어 버린 건 기자의 시계가 ‘아키타의 가을’에 맞춰져 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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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4P)
LIFE+
SHORT SCENE l HOTEL

122 Short Scene_ ISTANBUL l
12 Hours Transfer Story in Istanbul
알고 가도, 모르고 가도, 이스탄불
정보 없이 여행을 떠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물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진리에 가깝다. 하지만, 그래서 새로운 걸 봐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오가며 터키에서 환승 하는 12시간을 직접보고 느끼는 데에만 집중해 보기로 했다. 과연 알지 못하고 여행하면 얼마나 볼 수 있을지 궁금해서.

128 HOTEL

Carlton Hotel Singapore
내 집에 머무는 듯한 편안함을 주는 럭셔리 호텔 칼튼 호텔 싱가포르
전세계 호텔 예약 국내 1위 업체 호텔패스(www.hotelpass.com)는 다양한 실내 외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편리한 숙박 및 의사소통 등의 모든 조건을 갖춤으로써 최고의 자유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싱가포르’ 인기 호텔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호텔패스의 싱가포르 호텔 상품으로는 ‘칼튼 호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 ‘리젠트 싱가포르’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 등이 대표적이다. 




FEATURE & CHOICE

022 Feature_Art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집
024 Feature_Film 한 번도 감염되지 않은 것처럼
026 Feature_Travel & commercial 15초 안에 끌리면 가는 거다?
028 Choice Fashion 신발이 이끄는 대로
029 Choice Item 꽃피는 봄에는 내 귀에도 캔디를



ETC
016 EDITOR'S NOTE
018 CONTRIBUTOR 이달에 도움주신 분들
020 READER’S Q&A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136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38 WAHT'S NEW NTO AIRLINES TRAVEL HOTEL FASHION JEWELRY LIVING
142 INDEX
144 QUIZ&GIFT 독자선물 당첨자
145 OMNIB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