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DEMONDE Contents
April 2014

ON THE COVER
멕시코 칸쿤이라니! 4월호 취재를 위한 칸쿤 행은 주변사람들을 배 아프게 했습니다. 전생에 어떤 좋은 일을 했던 거냐며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남자 없는 신혼여행을 간다며 혀를 차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건 칸쿤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빛이 환상적인 카리브해의 낭만은 당연히 사랑을 불타오르는 허니무너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칸쿤은 그 이상을 품고 있는 매력 덩어리랍니다. 표지에 등장하는 남학생들을 보세요. 정말 행복해 보이죠? 스프링 브레이크, 봄방학을 맞이해 미국 네슈빌에서 날아온 배낭여행객이었어요. 마야 문명의 아주 중요한 유적지인 치첸이트사에서 마주쳤죠. 이들은 칸쿤의 호텔 존에서도 넷이서 신나게 놀았다고 하더군요. 사진에서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네요. 그쵸? 칸쿤, 그리고 그 너머의 유카탄 반도. 4월호를 읽으며 독자들도 우리 모두가 욕망하는 칸쿤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랍니다.
글 함희선 기자 사진 최은주 기자


(1P)
042 Cover Story :: Cancún & the Yucatán
Fantastic Cancún and the Yucatán of Caribbean
카리브해의 판타스틱한 칸쿤, 그리고 유카탄의 도시들
망망대해를 건너 몇 번의 비행을 통해 멕시코로 날아가 마주한 칸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환상적인 카리브해의 물빛을 오래도록 탐했다. 그리고 칸쿤 너머까지 욕심을 냈다. 유카탄 반도를 동서남북으로 가로질러 마야 유적을 탐험하고, 뒷골목을 산책하며 리얼한 멕시칸 무드에 빠져도 보고, 언더월드로 통하는 싱크홀에서 수영하며 꿈에서나 상상했던 완전히 다른 세상을 경험했다.

046 Cancún
Cancún,Ideal Holiday Resort of Caribbean
모두의 욕망, 카리브해의 휴양지 칸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카리브 해 곁으로 자이언트 급의 최신 호텔로 무장한 칸쿤의 호텔 존은 모두가 욕망하는 꿈의 여행지다. 40년 전만 해도 어부들의 통통배가 유일한 친구였던 모래사장 위에 새롭게 세워진 신기루 같은 칸쿤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고, 또 무엇을 꿈꿀 수 있을까.

056  Isla Mujeres
Real and Rural Mexican Mood, Isla Mujeres
리얼 멕시칸 무드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
진짜 멕시코 스타일에 취하는 법. 칸쿤에서 페리에 몸을 싣고 30분을 항해해 이웃섬 이슬라 무헤레스로 간다. 그리고는 잔잔한 카리브해에 몸을 담그고, 골프카트를 타고 해안도로를 질주하며, 알록달록한 컬러의 뒷골목을 산책하고 데낄라를 마시며 멕시코 로컬의 서정을 탐할 것.

064 Chichén Itzá
Explore Still Mysterious Maya, Chichén Itzá
치첸이트사, 미스터리한 마야 문명을 찾아서
나라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인 멕시코. 그 중에서도 마야 문명이 발생한 유카탄 반도의 치첸이트사는 몇 손가락 안에 꼽는 마야 유적지다. 지금까지도 소름 끼치는 마야 사람들의 천재성은 치첸이트사의 유적 안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서.

070 Tulum
Tulum, Beautiful Maya Ruin by Caribbean Sea
카리브 해를 품은 마야 유적지, 완벽한 전망의 툴룸
마야의 유적지 중에서 유일하게 카리브해를 옆에 두고 지어진 툴룸의 요새. 뜨겁게 달구어진 돌덩이 위에서 일광욕하는 이구아나와 바람신의 신전을 바라보며 카리브해에서 수영하는 여행자들 모두가 툴룸을 즐기는 방법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074 Playa del Carmen
Feel European Fun and Hip at Playa del Carmen
펀하고 힙한 유러피언 스타일의 플라야 델 카르멘 
다이빙의 천국인 코즈멜 섬을 연결하는 배들이 들고나는 항구를 품은 플라야 델 카르멘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유러피안으로 북적인다. 태양에 그을리고 바닷물에 코팅된 시꺼먼 피부로 집채만 한 배낭을 메고 다니는 여행자들이 점령한 도시는 언제나 펀하고, 펑키하고, 프리하고, 힙하다.

078 Cenote
Sacred Cenote Connect to Underworld
언더월드로 향하는 신성한 통로, 세노테
유카탄 반도에는 강이 지하로 흐른다. 석회암층으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 구멍이 뻥 뚫리고 땅속의 강은 세노테라 불리는 싱크홀로 신분을 바꾼다. 예부터 마야인들이 신성하게 여겼던 이 거대한 우물은 오늘날의 여행자들에게 환상의 천연 풀장이다.









(2P)
TRAVEL
JANE AUSTEN l UPPER RHINE VALLEY l FIJI l VIENNA
086 JANE AUSTEN

All Lovers of the World of Romance Begins ‘Jane Austen’
세상 모든 연인들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Jane Austen: 1775-1817)의 집이자 박물관인 제인 오스틴 하우스 뮤지엄은 런던 시내서 차로 한 시간, 내가 사는 한인촌 뉴 몰던에서 삼 십분 밖에 안 걸리는 곳에 있다. 0210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지방으로 손꼽히는 햄프셔주의 초톤Chawton은 숲 속에 숨어 있는 듯한 작은 마을이다. 런던에서 겨우 한 시간 거리에 이렇게 평화로운 들판과 고즈넉한 마을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동네 집이라 해 봐야 20채를 넘지 않는 정말 있는 듯 없는 듯 들판 속 깊숙이 자리잡은 마을이다. 자그만 하고 단아한 모습의 마을은 바로 초상화에서 보는 앞머리를 얌전하게 내린 작가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그런 마을 초입에 제인 오스틴이 마지막 7년을 보낸 붉은 벽돌집이 위치하고 있다.

094 UPPER RHINE VALLEY
Looking at The Rhine Flushed with Art and Wine
와인과 예술에 취해 라인강을 바라보다
스위스에서 시작해 네덜란드까지 흐르는 길고긴 라인강의 상류는 여행자에게 천국과도 같은 지역이다. 강을 끼고 스위스와 독일, 프랑스가 옹기종기 모여 있기에 간편한 이동으로 유럽의 3국을 모두 여행할 수 있기 때문. 우리와 기후가 비슷한 유럽 역시 4월을 맞아 대지와 예술이 기지개를 켜는 중이다. 과거에는 이 국경지대가 잦은 분쟁으로 분주했다면, 현재는 세 나라가 합심한 여행루트들로 더 분주해졌다. 그 중 와인과 예술의 향에 그대를 취하게 할 라인강 길을 소개하련다.

102 FIJI behind Story ⑩

Time Travel be Remembered Forever ‘Yasawa Group’
영원이 기억될 둘만의 시간여행 ‘야사와군도’

크고 작은 다양한 산호군의 밭을 지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 아무도 없는 둘만의 해변에서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바로 야사와 군도이다.

110 VIENNA
Be Creative, Old Buildings for New Uses in Vienna
비엔니즈, 오래된 건물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는 역사가 없는 것을 보기 힘들 정도로 오래된 건축물이 많다. 창조적인 비엔나 사람들은 이 낡은 건물들에 새로운 용도를 부여했다. 지하도로를 레스토랑으로, 마구간을 복합문화단지로 바꾸는 그들의 손길을 따라 예술과 낭만의 도시 비엔나로 여행을 떠나보자.




(3P~4P)
LIFE+
AIRLINE INTERVIEW RESORT GOURMET

114 AIRLINE
Travel in Comfort with Cathay Pacific
편안한 장거리 여행을 책임지는 캐세이패시픽
캐세이패시픽은 우리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잘 아는 항공사다. 편안하고 품격 있는 장거리 비행을 위해 밤낮으로 불을 밝히는 본사와 홍콩국제공항의 라운지를 방문해 느낀 여행객을 향한 그들의 사랑을 전한다.


118 INTERVIEW
Beyond Your Dream, Dream Island
꿈을 현실로 만드는 남자

시간과 금전적 여유만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휴양지들. 특히나 거리가 멀수록 낭만은 더해진다.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꿈을 선물하고 싶다는 장거리 섬 자유여행사 드림아일랜드의 김정완 대표. 여행객들의 꿈을 현실로 이루게 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니 어느 새 기자도 여행객이 돼있었다.

122 RESORT

Holidays in The Mulia, Mulia Resort & Villas
물리아 발리에서 그녀의 행복 되찾기
만약 그대에게 주말을 낀 4일의 금쪽같은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평소 남의 불편만 먼저 생각하다 피로로 얼룩진 육체와, 익숙한 음식들로 배를 채우며 주눅 든 미각을 일깨우기 위해 나는 발리로 떠났다. 짧은 휴가를 탓하기 싫어 선택한 물리아 발리. 휴식 속에 가라앉아 매시간을 음미하다 보니 이토록 가깝던 행복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130 GOURMET

Paraguay
파라과이 엄마의 손길
남아메리카 대륙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어 ‘아메리카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파라과이. 파라과이 자체만으로 인식되기 보다는 주로 남미의 다른 나라들과 함께 거론되는 국가 중 하나다. 신비로운 이 나라 사람들의 삶은 어떤 음식과 함께 해왔을까? 서울에 단 한 곳뿐이라는 이태원의 파라과이 음식점 '꼬메도르'에서 파라과이 가정식의 푸근함에 푹 빠져버렸다.

134 READER'S ESSAY

South Africa
무지개 나라, 그리고 네 명의 다이아몬드
부산외대에는 ‘외성 해외문화 체험단’이라고 하는 체험 활동이 있다. 방학기간 동안 4인1팀이 되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해외탐방을 가는 활동이다. 모두가 갖고 있는 선입견을 바꾸기 위한
팀 슬로건을 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선택한 나라가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FEATURE & CHOICE

028 What’s New World 행복한 4월을 만드는 여행

030 Feature Film 어디에도 없을 눈부신 계절

032 Feature Music 벚꽃 바람 데파페페

034 Feature Travel Tip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경이로운 노르웨이

036 Choice Drink 심야식당 속 그 술, 가쿠하이볼

038 Choice Fashion 무심한 듯 시크하게 봄 스타일링

040 Choice Beauty 봄을 맞이한 화장대

ETC
016 EDITOR'S NOTE
018 CONTRIBUTOR 이달에 도움주신 분들
020 READER’S Q&A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140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42 WAHT'S NEW NTO AIRLINES TRAVEL HOTEL FASHION JEWELRY LIVING
145 QUIZ&GIFT 독자선물 당첨자